목차
●지난 이야기
●대중반응
●2화 줄거리
●후기
지난 이야기
역시나 통쾌하고 깊이 빠져들게 했던 '모범택시 시즌2 1화'. 하나라도 빠지면 아쉬울 모범택시 식구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흩어져 있다가 다시 모이게 되었다. 실화였던 N 번 방 조주빈 일당을 모티브로 한 파렴치한들을 깔끔하게 분리수거하고, 파타야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코타야 취업사기 사건을 처리하던 김도기는 취업생들과 함께 일부러 적진으로 잡혀 들어간다. 의뢰인의 아들 이동기와 취업생들을 구하고 탈출을 해야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1화가 마무리 됐다. (주인공 걱정은 괜한 걱정)
첫 방영 후 대중반응
필자는 모범택시라는 시리즈의 팬으로서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4.5%를 달성하고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면서 안방극장에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니 팬심으로써 뿌듯함을 느끼면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플랫폼 웨이브에서는 '모범택시 시즌1'과 '모범택시 시즌2'가 인기 순위 1위, 2위를 석권하고 신규유료가입 고객들까지 싹 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유뷰브까지 조회수를 폭발적으로 끌어내면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까지 휩쓸었다. 시즌2부터는 자막까지 활용이 되는데, SBS 측에서는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자막을 도입했다고 도입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요즘의 작품들이 전문적 내용을 다루는 장르의 작품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막 관련 요청들도 많은 터라 도입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보면서 듣고 자막까지 눈에 읽히니 몰입도가 훨씬 상승한 것 같다.
2화 줄거리
간절한 마음으로 취업을 하려 했던 이들을 최고의 조건으로 우대하겠다며 끌어들여 감금, 폭행등으로 이들을 위협하며 불법도박 프로그램까지 만들게 시킨 일당들을 김도기가 얌전하게 감옥 같은 방에 잡혀 들어와 조심히 동태를 살핀다. 김도기가 잡혀 들어가면서 장성철과 연락이 끊기고, 김도기와 연락이 끊기자 불안해하던 장성철은 안고은에게 연락할까 고민하던 중 이를 당연히 예상한 듯 안고은에게 전화가 온다. 안고은은 뭔가 안될 때에는 하얀 버튼을 누르라고 넌지시 조언을 한다. 장성철은 하얀 버튼을 눌러도 작동이 안 된다고 하자, 안고은은 예상이 들어맞았다는 듯 자신의 자리에서 뭘 하고 계신 거냐고 반박한다. 장성철은 당황하여 급하게 전화를 끊는다. 최주임과 박주임은 이동재 관련 사건파일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으나 담당형사는 자료를 쉽사리 주지 않는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최주임과 박주임의 케미는 이제 그 색깔을 굳힌 것 같다. 전혀 부담스럽거나 거북함이 없이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 다시 내용을 돌아와 최주임은 경찰서장의 친구 최민식 선배님의 흉내를 내면서 난동을 부리지만 그새 박주임은 자료를 빼돌렸고, 사진까지 찍어 놓았다. 하지만 박주임이 자료를 챙긴 것을 더 일찍 말하지 않아 자신이 구치소에 들어왔다며 박주임에게 삐지고 만다. 이후 최주임, 박주임 브라더스는 이내 베트남으로 바로 출국을 밟아버린다. 다시 김도기가 있는 감옥 같은 방안. 감옥 같은 방이 무색하게 유유히 빠져나와 주위를 살핀다. 납치된 이들이 탈출이라도 한다면, 파렴치한 범죄자들은 쫓아가지도 않았다. 바로 탈출하는 길의 끝에 있는 식당의 주인도 한패였던 것. 안고은은 김도기에게 위험하니 일단 들어와서 작전을 다시 계획하자고 하지만 김도기는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며 도박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안고은이 만든 불법 도박프로그램을 김도기는 악당들의 두목인 두식에게 뽐내며 눈도장을 찍는다. 도망쳤던 신입 취업자의 발목을 센스 있게 지켜주고, 그들에게 김도기의 역할을 해주는 인형을 세워놓고 연기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적들의 본거지를 빠져나오기 위해 택시를 잡았으나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2인 외국인 강도들을 만나 협박을 받다가 분리수거를 하고 택시를 빼앗아 가이드를 찾아간다. 가이드는 선량한 취업자들을 속이고 범죄 일당들에게 넘겼던 인물로 김도기는 자연스럽게 택시에 태워 보닛에 깔끔하게 묶고, 정보를 빼낸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림여사와 눈과 목숨이 날아갈뻔한 최주임과 박주임 브라더스를 만난다. 여기서 림여사는 시즌1에 나왔던 인물로 보이스피싱 조직과 도박하우스를 운영했던 인물로 김도기의 미남계에 넘어가 부하들과 바다 위에 버려지게 된다. 림여사는 김도기에게 단단히 반했었고, 시즌2에서도 김도기를 향한 언변은 거칠게 표현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미련이 남아 마지막으로 김도기에게 자신을 향한 사랑을 확인하려는 느낌이 짙게 든다. 다시 한번 김도기의 전략에 넘어가 불법도박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던 본거지로 림여사가 들이닥친다. 본거지에 있던 불법프로그램 악당들은 허락 없이 본사에 가면 안 되지만 부하들을 데리고 본사로 향한다. 이것이 바로 김도기의 전략이었다. 그리고 본사의 보스가 백정장을 입고 등장하는데 그는 바로 이동재 사건의 담당 형사였다. 그러던 중 김도기의 앞에 지쳐있는 이동재가 등장한다. 도망가던 보스를 쫓아온 김도기. 끝까지 쫓아온 김도기에게 보스는 총을 겨눈다. 하지만 어디선가 저격수가 담당 형사인 보스의 심장을 관통하는 원샷을 날린다. 이 장면에서 숨겨진 조직이 김도기를 유심히 관찰대상으로 하는 뉘앙스를 남기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시 돌아온 이동재는 아빠에게 돌아가고, 김도기는 운행종료의 멘트를 박는다. 그때 누군가 무지개운수 사무실에 도착하는데, 첫 출근을 하기로 한 온하준이었다. 온하준이라는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후기
요즘은 구구절절 뜸 들이는 전개는 대중들에게 먹히지 않는다. 속도감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지개운수 식구들의 작품에 녹아든 캐릭터 연출이 시즌1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시즌1에서도 대중들의 뇌리에 박힌 림여사의 연기력 또한 시즌2에서 까지 드라마의 맛을 살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즌1을 본 이들이라면 림여사를 보면 피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화에는 어떤 빌런이 등장할지 재방송을 되뇌며 일주일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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